애드센스 외 수익화 방법 개요
앞에서
[애드센스 외 블로그 활용법을 정리]했습니다. 이번에는 블로그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저는 애드센스에만 집중하느라 다른 방식은 잘 몰랐습니다. 애드센스만 바라보고 있으면 그게 유일한 방법처럼 느껴지는데, 다른 선택지가 있다는 것을 알아두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조금 여유로워졌습니다.
애드포스트·쿠팡파트너스 등 제휴 마케팅
첫 번째는 지금 준비하는 애드센스처럼 블로그에 광고를 게재하고, 노출이나 클릭에 따라 수익을 받는 방식입니다. 국내에는 네이버 애드포스트라는 비슷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애드포스트는 네이버 블로그 같은 네이버 서비스에서만 쓸 수 있어서 티스토리나 블로그스팟에는 붙일 수 없습니다.
두 서비스는 운영 회사도, 승인 기준도, 수익 방식도 다릅니다. 애드포스트는 블로그 개설 기간, 글 개수, 방문자 수 같은 조건이 자주 언급되지만 네이버가 정확한 기준을 공개하지는 않습니다. 애드센스가 비승인 이유를 자세히 알려주지 않는 것과 비슷했습니다. 광고로 방문자의 트래픽을 수익으로 바꾼다는 큰 틀은 같아서 결국 꾸준한 방문자가 수익의 바탕입니다. 저는 애드센스 승인이 나면 따로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에 애드포스트를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두 번째는 제휴 마케팅입니다. 상품을 소개하면서 구매 링크를 걸어두고, 방문자가 그 링크로 상품을 사면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받는 방식입니다. 수수료율은 상품과 카테고리마다 다릅니다. 국내에서는 쿠팡파트너스가 대표적이고, 여러 쇼핑몰에서 비슷한 제휴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직접 써본 제품 후기와 함께 구매 링크를 넣는 형태가 가장 흔합니다.
제휴 마케팅은 애드센스 같은 사이트 심사 없이 비교적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문자가 실제로 상품을 사야 수익이 나기 때문에, 글 내용과 상품이 잘 맞아야 합니다. 아무 상품이나 소개하기보다 관심 있는 분야나 실제로 써본 제품을 다루는 글이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제휴 링크를 넣을 때는 광고라는 사실을 밝혀야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추천·보증 심사지침에 따라 대가를 받는 글은 경제적 이해관계를 글 제목이나 본문 첫 부분처럼 눈에 잘 띄는 곳에 표시해야 합니다. 쿠팡파트너스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라는 문구를 넣도록 안내합니다.
애드센스 정책이 제휴 링크를 금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제휴 링크가 많고 내용이 빈약한 글은 "
[가치 없는 콘텐츠]"로 판정되기 쉽습니다. 저는 이미 이 사유로 비승인을 받은 적이 있어서, 승인 전까지는 블로그에 제휴 링크를 넣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스레드 계정을 따로 만들어 그쪽에서 제휴 링크를 시도해볼 계획을 세워두었습니다. 블로그와 분리된 채널에서 해보면 블로그 심사와 상관없이 제휴 마케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익힐 수 있습니다.
협찬·스폰서십과 전자책·강의 판매
세 번째는 협찬이나 스폰서십입니다. 브랜드나 업체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해 달라며 원고료나 제품을 주는 방식입니다. 흔히 체험단이나 리뷰 요청이라고 부르고, 규모가 커지면 정식 광고 계약으로 진행됩니다. 대부분은 블로그 방문자와 신뢰가 어느 정도 쌓인 뒤에 업체가 먼저 연락해 옵니다. 체험단 모집 사이트에 직접 신청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때도 블로그 방문자 수를 보고 선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협찬도 제휴 마케팅과 마찬가지로 표시 의무가 있습니다. 제품만 무료로 받았더라도 경제적 대가에 해당해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같은 문구를 넣어야 합니다. 방문자는 이 글이 순수한 후기인지 대가를 받고 쓴 글인지 알 권리가 있습니다. 표시를 빠뜨리면 법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방문자의 신뢰도 잃습니다.
네 번째는 직접 만든 디지털 상품을 파는 방식입니다. 전자책, 강의 영상, 서식이나 템플릿을 만들어 블로그에서 소개하고 판매합니다. 크몽이나 클래스101 같은 판매 플랫폼에 올려두고 블로그에서는 소개 글로 연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드센스와 제휴 마케팅은 방문자 수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지만, 디지털 상품은 블로그에 쌓인 전문성과 신뢰를 직접 판매로 연결합니다.
앞서 정리한 활용법처럼 블로그에 쌓인 글이 나중에 전자책이나 강의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방식은 블로그의 다른 활용법과도 이어집니다. 제 블로그로 보면 색인 문제, 리디렉션 오류, 비승인 대응처럼 직접 겪은 과정을 묶으면 초보자용 안내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지금 남기는 기록이 나중에 쓸 재료가 됩니다.
유료 구독·멤버십과 컨설팅·강의 연계
다섯 번째는 유료 구독이나 멤버십입니다. 무료 글과 별도로, 더 깊은 정보나 특별한 자료를 유료 구독자에게만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뉴스레터 서비스와 연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블로거에는 유료 구독 기능이 없어서 이 방식을 하려면 외부 서비스를 따로 써야 합니다. 전문적인 콘텐츠를 꾸준히 내야 구독이 유지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게 느껴졌습니다. 여러 블로그를 동시에 운영하는 것 만으로도 벅찬 지금은 구독자 관리까지 함께할 수 있을지 아직 그려지지 않습니다.
마지막은 블로그를 발판 삼아 컨설팅, 강의, 코칭 같은 서비스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한 분야에 대해 꾸준히 글을 쓰다 보면 그 분야를 잘 아는 사람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문의가 들어오기도 합니다. 이때 블로그는 직접 돈을 버는 곳이 아니라 나를 알리고 신뢰를 쌓는 통로입니다. 광고 수익처럼 바로 보이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큰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익화 방식 혼합 시 유의사항
여러 방식을 늘어놓고 보니 한 블로그에서 이 방법들을 동시에 시도하기는 어렵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광고 수익을 노리는 글, 협찬 글, 제휴 상품을 소개하는 글은 각각 필요한 톤과 방향이 다릅니다. 한 블로그에 다 섞으면 방문자에게 정체성이 흐린 블로그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블로그에서는 한두 가지 방식에 집중하고, 다른 방식은 성격이 다른 채널로 나누는 편이 안정적이라는 조언이 많았습니다.
수익이 생기면 세금도 생각해야 합니다. 애드센스 수익이나 제휴 수수료도 소득이라 금액과 상황에 따라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아직 수익이 없지만, 승인을 받으면 이 부분을 따로 찾아보고 정리할 생각입니다.
정리해보니 수익화 방법은 애드센스 하나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애드센스가 유일한 목표처럼 느껴졌는데, 여러 방법을 나열해보니 지금 준비하는 것은 전체 그림의 시작점이었습니다. 승인을 받고 나면 이 중에서 제 블로그와 어울리는 방식을 하나씩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세 블로그마다 성격이 조금씩 달라서 나중에는 블로그별로 다른 방식을 시도해봐도 좋겠습니다. 다만 지금도 세 블로그를 챙기는 것만으로 벅찬데, 여러 수익화 방식까지 한꺼번에 얹으면 어느 것도 제대로 해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애드센스부터 자리를 잡고, 그다음에 하나씩 더해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