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감 찾기, 크리에이터 어드바이저 트렌드와 뉴스에서 키워드 도구를로 바꾼 이유
지난번 서치콘솔 업데이트에서 색인이 14개에서 39개로 한꺼번에 늘었습니다. 리디렉션 오류 때문에 사이트맵을 다시 제출하고 수정사항 확인을 누른 뒤였기 때문에 그 덕분인 것 같아서 한동안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과정은 블로그스팟 서치콘솔 리디렉션 오류 33개, 사이트맵 다시 제출하고 수정사항 확인한 과정에 정리해두었습니다.
그런데 색인된 페이지 목록을 열어보니 게시글이 아닌 주소가 몇 개 섞여 있었습니다. 블로그 메인 주소도 있고, 개인정보처리방침 같은 페이지도 보였습니다. 39개가 전부 게시글인 줄 알았던 저는 조금 실망했습니다. 그 뒤 업데이트에서 하나가 더 늘어 지금은 40개입니다. 이번에는 숫자만 보고 좋아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40개가 정확히 무엇인지 하나씩 나눠보기로 했습니다.
색인된 주소는 서치콘솔 왼쪽 메뉴의 색인 생성 → 페이지에서 '색인이 생성된 페이지 보기'를 누르면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화면에 보이는 주소를 복사하려고 했는데, 한 화면에 다 나오지 않아서 페이지를 넘겨가며 복사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오른쪽 위에 있는 내보내기를 눌러 엑셀 파일로 받았습니다.
받은 파일에는 시트가 세 개 있었습니다. '차트' 시트에는 날짜별 색인 개수가, '테이블' 시트에는 색인된 주소와 최종 크롤링 날짜가 들어 있었습니다. 차트 시트를 보니 8월 17일에 1개로 시작해서 8월 22일에 8개, 9월 15일에 11개, 10월 5일에 14개였다가 10월 13일에 39개로 뛰었고, 10월 20일에 40개가 되었습니다. 서치콘솔 화면에서 그래프로만 보던 숫자를 날짜별로 보니 언제 얼마나 늘었는지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파일을 내려받은 날은 11월 3일인데 마지막 날짜는 10월 23일이었습니다. 서치콘솔 보고서가 며칠 늦게 반영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테이블 시트의 주소 40개를 보다 보니 주소 모양만으로도 어떤 페이지인지 나눌 수 있었습니다.
게시글은 도메인 뒤에 연도와 월이 오고, 마지막에 글 이름과 .html이 붙습니다. 소개나 개인정보처리방침 같은 페이지는 도메인 뒤에 /p/가 오고 .html로 끝납니다. 블로그 메인은 도메인 주소만 있습니다. 그리고 도메인 뒤에 /2026/10/처럼 연도와 월에서 끝나는 주소도 하나 있었는데, 이건 그달에 올린 글을 모아 보여주는 보관함 페이지였습니다.
처음에는 주소에 /2026/이 들어가 있으면 게시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보관함 페이지도 /2026/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그 기준으로 세면 하나가 더 들어갑니다. 게시글만 세려면 연도와 월 뒤에 글 이름과 .html까지 붙어 있는지 봐야 했습니다.
이렇게 나눠보니 메인 1개, 보관함 1개, 페이지 2개로 게시글이 아닌 주소는 4개였습니다. 페이지 2개는 면책조항과 개인정보처리방침이었습니다. 블로그에 만들어둔 페이지는 세 개인데 그중 두 개만 색인된 상태입니다. 소개 페이지는 아직 목록에 없었습니다.
남은 36개를 게시글로 세려다가 같은 글이 두 번 들어간 것을 발견했습니다.
하나는 43번 글로, 원래 주소와 뒤에 ?m=1이 붙은 주소가 따로 들어 있었습니다. 블로그스팟은 휴대폰으로 접속하면 주소 뒤에 ?m=1을 붙여 모바일 화면을 보여줍니다. 리디렉션 오류가 처음 생겼을 때 ?m=1을 붙여 다시 색인 요청을 하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렇게 요청한 적이 있는데, 그 주소가 목록에 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때 이야기는 블로그스팟 색인, 리디렉션 오류 원인과 해결 방법에 적어두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36번 글로, https로 시작하는 주소와 http로 시작하는 주소가 둘 다 있었습니다. 블로거 설정에서 HTTPS 리디렉션을 켜두었기 때문에 http 주소로 들어가도 https로 바뀌어야 합니다. 주소창에 http 주소를 직접 넣어봤더니 https 주소로 바뀌어 열렸습니다. 왜 이 글만 http 주소가 따로 들어갔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구글은 내용이 같은 주소가 여러 개 있으면 그중 하나를 대표 주소로 골라 검색에 보여준다고 안내하고 있어서, 지금은 그대로 두고 다음 업데이트 때 어떻게 바뀌는지 지켜보려고 합니다.
목록을 보면서 하나 더 궁금했던 것은 라벨 페이지였습니다. 블로그스팟은 글마다 라벨을 붙이고, 라벨을 누르면 같은 라벨이 붙은 글만 모아 보여주는 페이지가 열립니다. 보관함 페이지는 들어가 있는데 라벨 페이지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유는 robots.txt에 있었습니다. 블로그스팟 라벨 페이지 주소는 /search/label/로 시작하는데, 블로그스팟 기본 robots.txt에는 /search로 시작하는 주소를 크롤링하지 말라는 줄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라벨 페이지는 처음부터 크롤링 대상에서 빠집니다. 보관함 페이지는 막혀 있지 않아서 색인될 수 있습니다. robots.txt는 robots.txt란 무엇인가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40개에서 게시글이 아닌 4개와 중복된 2개를 빼면 남는 게시글은 34개입니다. 처음 목록을 봤을 때는 게시글이 아닌 주소만 눈에 들어와서 실제 게시글은 훨씬 적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하나씩 세어보니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14개였을 때와 비교하면 게시글만 따져도 크게 늘었습니다.
최종 크롤링 날짜도 살펴봤습니다. 34개 중 21개가 10월 15일에서 17일 사이에 크롤링되었습니다. 사이트맵을 다시 제출한 날부터 며칠 사이입니다. 사이트맵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9월 16일에 멈춰 있던 사이트맵을 다시 제출한 뒤에 크롤링이 몰렸다는 점은 기억해두려고 합니다. 가장 오래전에 크롤링된 글은 8월 19일이었습니다.
면책조항이나 개인정보처리방침이 색인된 것이 나쁜 일은 아닙니다. 방문자가 이 블로그가 어떤 기준으로 운영되는지 확인할 때 보는 페이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검색으로 사람을 데려오는 것은 대부분 게시글이라서, 앞으로는 서치콘솔 숫자가 바뀌면 전체 개수와 게시글 개수를 따로 세어보려고 합니다. 아직 색인되지 않은 글도 남아 있고 리디렉션 오류 수정사항 확인도 여전히 시작됨 상태라서, 결과가 나오면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